2026.07.29 업데이트
저희 회사 재무제표는 직접 찾아보셨나요? 무엇이 눈에 남던가요?
이 회사에서 이 질문은 인사치레가 아닙니다. 원가회계 직무의 담당 업무가 원가 계산과 사업계획 대비 실적 관리이므로, 재무제표를 읽었느냐는 곧 "당신이 매달 다루게 될 숫자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아느냐"는 물음입니다. 확인하려는 것은 매출이나 영업이익 같은 표면 수치의 암기가 아니라, 서로 어긋나 보이는 두 숫자를 붙여 설명할 수 있느냐입니다. 2025년 매출은 143.5% 늘었는데 영업손실은 그대로 남았고, 이 회사에서는 그 이유가 판매가 아니라 원가에 있습니다.
좋은 답변은 세 걸음으로 갑니다. 먼저 매출 143.5% 증가와 영업손실 1,235억 원을 나란히 놓아 질문의 핵심을 스스로 정의합니다. 다음으로 그 원인이 매출원가율 88.3%가 움직이지 않은 데 있고, 늘어난 매출이 마진이 얇은 CDMO 수탁 매출이었기 때문이라고 짚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문 손익을 갈라 손실의 진원지가 백신 부문이고 그 부문의 생산 거점이 자신이 지원한 안동 L HOUSE라는 데까지 끌고 옵니다. 여기까지 오면 재무제표를 읽었다는 사실과 직무를 이해했다는 사실이 한 번에 증명됩니다.
얕은 답변은 "매출이 크게 늘었고 아직 적자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 단계라고 생각한다"에서 멈추는 답으로, 회사 보도자료를 읽은 사람과 구분되지 않습니다.
근거가 되는 수치는 이 리포트의 재무 성과 패널과 원가 구조 패널에 부문별 손익과 성격별 비용까지 정리돼 있습니다.
본사가 송도로 옮겨 갔는데, 이 결정을 어떻게 보시나요?
이 질문은 회사에 대한 호감을 확인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지원자가 회사의 의사결정을 비용과 효과 양쪽으로 볼 수 있는지, 그리고 자신이 일하게 될 안동이 그 재편에서 어떤 자리에 놓였는지를 아는지 보는 질문입니다. 특히 원가회계 지원자에게는 "본사가 옮겨간 곳이 아니라 공장에 남는 자리"라는 점을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느냐가 함께 걸립니다. 회사가 2026년 1분기 실적을 설명하면서 손실 확대 요인으로 이 이전을 직접 지목했다는 사실도 답의 무게를 바꿉니다.
좋은 답변은 이전을 찬성과 반대로 가르지 않고 시차의 문제로 정리합니다. 3,772억 원짜리 연구 시설은 그 자체로 매출을 만들지 않으므로 상각비와 운영비가 먼저 손익에 실리고, 그 효과인 연구·공정개발 속도 개선은 파이프라인이 상업 생산으로 넘어가는 국면에서 나타난다고 설명하는 순서입니다. 그다음에 자신의 자리를 붙입니다. 연구가 송도로 모였기 때문에 안동은 상업 생산에 집중하게 됐고, 제조원가가 실제로 발생하는 곳은 안동이므로 원가 담당은 공장에 남아야 한다는 이야기로 닫으면, 근무지가 안동이라는 사실을 감수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의 결과로 보여 줄 수 있습니다.
얕은 답변은 "좋은 시설이 생겼으니 연구 경쟁력이 강화될 것 같다"처럼 비용을 한 번도 언급하지 않는 답입니다.
근거는 이 리포트의 근무지 패널과 최근 신호 패널에 이전 일정, 투자 규모, 분기 손익 반영까지 정리돼 있습니다.
물적분할로 태어난 백신 전문기업이 독일 인수 한 번으로 CDMO 회사가 된 구조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1일 SK케미칼의 VAX사업부문을 단순·물적분할해 세운 회사입니다. 출범 당시에는 안동 L HOUSE에서 만든 자체 백신을 파는 회사였지만, 2024년 독일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하면서 2025년 연결 매출 6,514억 원의 71.5%가 CDMO에서 나오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자체 백신 제품 매출은 1,026억 원으로 전체의 15.8%까지 줄었고, 회사는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중입니다.
사업보고서는 회사의 성격을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당사는 2018년 7월 1일을 분할기일로 상법 제530조의2 내지 530조의12의 규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에스케이케미칼 주식회사 VAX사업부문의 단순·물적 분할로 설립된 분할신설법인입니다."
물적분할은 모회사가 사업부문을 떼어내 자회사를 만들면서 신설법인 주식 100%를 모회사가 갖는 방식입니다. SK케미칼은 2018년 5월 2일 이사회에서 이 분할을 의결하고 6월 15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 1일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이 방식 때문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출범 시점에 SK케미칼의 100% 자회사였고, 2021년 3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코드 302440)을 거치면서 모회사 지분율이 66.37%로 내려앉았습니다.
분할로 넘어온 것은 SK케미칼이 2001년 동신제약 인수 이후 20년 가까이 쌓아 온 백신 사업 일체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 세 덩어리입니다.
| 이전 대상 | 내용 | 확보 시점 |
|---|---|---|
| 생산 설비 | 안동 L HOUSE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산업단지길 150. 설비 1,600억 원 + 연구개발 400억 원 등 총 약 2,000억 원을 투입해 2012년 12월 완공한 국내 최초 세포배양 백신 생산시설. LEED Gold 인증 | 2012년 |
| 연구 조직 | 판교 본사에 있던 백신 연구개발 인력과 R&D 센터 | 2005년 R&D 센터 구축, 2010년 판교 본사 |
| 품목허가 제품군 | 스카이셀플루(2015년, 성인용 국내 최초·소아용 세계 최초 세포배양 3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2016년, 세계 최초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 스카이조스터(2017년, 세계 두 번째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바리셀라(2018년 수두백신) | 2015~2018년 |
SK케미칼이 2008년 프리미엄 백신을 성장 동력으로 지정하고 생산 인프라에 계속 투자한 결과물이 그대로 신설법인의 자산이 된 셈입니다. 분할 직전 대상포진 백신 매출이 2017년 29억 원에서 2018년 424억 원, 2019년 459억 원으로 뛰던 시기였고, 분할은 이 성장이 본격화되는 국면에서 이뤄졌습니다.
분할계획서상 승계된 순자산 장부금액과 신설법인 최초 자본금 규모는 공개 자료 미확인입니다. 다만 이후 자본금 변동은 확인됩니다. 2019년 중 보통주 161,544주를 발행해 자본금 807,720,000원이 늘었고, 2021년 상장 과정에서 보통주 5,879,384주와 우선주 656,759주를 발행해 자본금이 32,680,715,000원 증가했습니다.
출범 당시 회사가 가진 생산 거점은 안동 L HOUSE 하나뿐이었습니다. 8년이 지난 2026년 7월 현재는 국내 3개 사업장(송도 본사, 안동 L HOUSE, 화성 물류)과 독일·미국의 생산 법인까지 갖춘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분할 시점에 없던 자산은 두 가지 — 2024년 인수한 IDT 바이오로지카, 그리고 2026년 1월 가동을 시작한 송도 글로벌 R&PD 센터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그룹 계열사지만 지주회사 SK㈜ 아래에 있지 않습니다. SK디스커버리가 이끄는 별도 계열 구조에 속합니다.
| 단계 | 지배 주체 | 피지배 회사 | 지분율 |
|---|---|---|---|
| 1 | 최창원 부회장 | SK디스커버리 | 41.69% (특수관계인 포함 약 51%) |
| 2 | SK디스커버리 | SK케미칼 | 40.79% |
| 3 | SK케미칼 | SK바이오사이언스 | 66.37% |
최태원 회장의 SK디스커버리 지분율은 0.12%에 그쳐, 그룹 지주사인 SK㈜와 SK디스커버리 계열은 사실상 분리 운영됩니다.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 외에 SK가스(72.08%)도 지배합니다.
2025년 말 기준 발행 보통주는 78,434,701주입니다.
| 주주 | 보유 주식수 | 지분율 |
|---|---|---|
| SK케미칼 주식회사 | 52,059,724주 | 66.37% |
| Klocke Holding GmbH | 1,519,543주 | 1.94% |
| 우리사주조합 | 298,680주 | 0.38% |
| 기타(소액주주 포함) | 24,556,754주 | 31.31% |
| 합계 | 78,434,701주 | 100.00% |
소액주주는 254,300명, 지분율 26.18%입니다. 시가총액은 2026년 7월 초 기준 약 2.7조 원입니다.
주주 명부에서 눈에 띄는 이름은 Klocke Holding GmbH입니다. 독일 클로케 그룹은 2024년 IDT 바이오로지카 매각 거래와 연계해 약 760억 원을 SK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하고 지분 1.9%를 새로 취득했습니다. 매도자가 인수자의 주주가 되는 구조로, 클로케는 IDT 잔여 지분 40%와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1.94%를 동시에 보유합니다.
이사회는 이사 7명 중 사외이사가 4명입니다. 대표이사는 2018년 7월 출범과 함께 취임한 안재용 사장입니다.
사업보고서는 매출을 두 개 부문(CDMO / 백신 개발·상업화)과 네 개 유형(제품·상품·용역·기타)으로 나눕니다. 2025년 연결 매출 6,514억 원의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부문 | 매출 유형 | 대표 품목 | 2025년 매출 | 비중 |
|---|---|---|---|---|
| CDMO | 용역 | CDMO 수탁 생산·개발 | 4,656억 원 | 71.5% |
| 백신 개발·상업화 | 제품 | 스카이셀플루, 스카이조스터 등 자체 백신 | 1,026억 원 | 15.8% |
| 백신 개발·상업화 | 상품 | 베이포투스, 헥사심 등 도입 백신 | 595억 원 | 9.1% |
| 백신 개발·상업화 | 기타 | 용역 매출 등 | 236억 원 | 3.6% |
| 합계 | 6,514억 원 | 100.0% |
여기서 짚어야 할 점은 정부·국제기구 조달이 별도 매출 유형으로 잡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조달은 회계 항목이 아니라 자체 백신 제품을 파는 여러 판매경로 가운데 하나입니다. 분기보고서가 명시하는 판매경로는 ① 병·의원 직판, ② 도매 유통, ③ 정부 입찰(사전현물공급방식, 민간개별구매방식), ④ 수출, ⑤ 국제기구 입찰 다섯 갈래이며, 이 다섯 갈래가 모두 위 표의 '제품' 1,026억 원 안에 들어갑니다.
(1) 자체 백신 판매 — 1,026억 원 (15.8%)
스카이셀플루·스카이셀플루4가(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조스터(대상포진), 스카이바리셀라(수두), 스카이타이포이드(장티푸스 접합백신), 스카이코비원(자체 개발 COVID-19 백신)이 여기 속합니다. 2025년에는 국내 절기 백신이 4가에서 3가로 전환되며 단가가 내려가는 요인이 있었으나, 중남미·동남아 수출이 늘어 전체 제품 매출은 2024년 970억 원에서 1,026억 원으로 소폭 회복했습니다.
(2) CDMO/CMO 수주 — 4,656억 원 (71.5%)
이 금액은 자회사 IDT 바이오로지카의 2025년 매출 4,657억 원과 사실상 같은 금액이며, 연결 실적의 방향은 독일 법인이 결정합니다. 즉 CDMO 부문의 실체는 독일 법인입니다. 본사가 과거 수행한 아스트라제네카 AZD1222 항원 CMO와 노바백스 NVX-CoV2373 CDMO는 각각 2022년과 그 이후 종료됐고, 2025년 국내 CDMO 기여분은 부문 매출의 극히 일부입니다.
(3) 사노피 등 타사 백신 국내 유통 — 595억 원 (9.1%)
2024년 소아용 DTaP 혼합백신 3종(테트락심, 펜탁심, 헥사심), 성인용 Tdap 혼합백신 아다셀 프리필드시린지, 수막구균백신 메낙트라 등 5종의 국내 유통 계약으로 시작했습니다. 이 5종의 2023년 국내 시장 규모는 약 259억 원이었습니다. 2025년 1월 23일에는 영유아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와 A형 간염 백신 아박심을 추가하는 공동판매·유통 계약을 맺었고, 계약 기간은 2026년 말까지입니다. 상품 매출은 2023년 229억 원 → 2024년 530억 원 → 2025년 595억 원으로 2년 만에 2.6배가 됐습니다. 회사는 2025년 사노피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4) 정부·국제기구 조달 — 제품 매출 안의 별도 경로
국내 조달은 조달청 공고를 통한 희망수량 경쟁입찰로 이뤄집니다. 최저가 제시 업체 순으로 총 수요량에 도달할 때까지 낙찰자를 정하는 방식입니다.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백신 조달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정부 구매물량 1,233만 도즈 중 270만 도즈를 확보해 1위에 올랐고, 계약액은 239억 원입니다. 직전 절기 계약액은 227억 원으로, 1년 새 12억 원(5.1%) 늘었습니다. 조달 단가는 8,851원으로 4년 동안 16.9% 낮아졌습니다.
국제기구 경로는 2026년에 한 단계 넓어졌습니다. 기존 범미보건기구(PAHO) 공급에 더해 유니세프 독감백신 공급자로 처음 지정돼 연내 약 64만 도즈를 공급합니다. 남반구 물량은 단독 공급자로 시즌 전체를 책임지고, 북반구 물량에도 주요 공급자로 참여합니다. 공급 대상은 라오스·미얀마·피지(남반구)와 에티오피아·레바논·알바니아·팔레스타인(북반구)입니다. 스카이셀플루는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는 세계 최초로 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받았고, 이 인증이 국제기구 조달 참여의 전제 조건입니다.
| 공급사 | 물량 | 순위 |
|---|---|---|
| SK바이오사이언스 | 270만 도즈 | 1위 |
| GC녹십자 | 266만 도즈 | 2위 |
|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 225만 도즈 | 3위 |
| 한국백신 | 190만 도즈 | 4위 |
| 보령바이오파마 | 177만 도즈 | 5위 |
| 일양약품 | 105만 도즈 | 6위 |
직전 2025~2026절기에는 GC녹십자 263만 도즈, SK바이오사이언스 240만 도즈로 순위가 반대였습니다. 국내 4가 독감백신 시장에서는 GSK 플루아릭스테트라가 1위이고 스카이셀플루와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가 근소한 차이로 2·3위를 다툽니다. GC녹십자의 백신 매출은 연 3,000억 원대이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자체 백신 매출은 그 절반 수준입니다.
(단위: 억 원 / 매출 유형별 금액은 사업보고서 기준. 2024년까지는 CDMO 용역이 '기타' 항목에 포함돼 표시됐고, 2025년 보고서부터 CDMO가 별도 부문으로 분리됐습니다.)
| 회계연도 | 매출액 | YoY | 자체 백신 제품 | 도입 백신 상품 | CDMO 용역 | 기타 |
|---|---|---|---|---|---|---|
| 2021 | 9,290 | +311.8% | 6,389 (68.8%) | 공개 자료 미확인 | 2,640 (28.4%) | 261 (2.8%) |
| 2022 | 4,567 | -50.8% | 2,046 (44.8%) | 119 (2.6%) | 2,402 (52.6%) | — |
| 2023 | 3,695 | -19.1% | 1,085 (29.4%) | 229 (6.2%) | 2,381 (64.4%) | — |
| 2024 | 2,675 | -27.6% | 970 (36.2%) | 530 (19.8%) | 1,176 (44.0%) | — |
| 2025 | 6,514 | +143.5% | 1,026 (15.8%) | 595 (9.1%) | 4,656 (71.5%) | 236 (3.6%) |
2026년 1분기는 매출 1,686억 원 중 CDMO 1,278억 원(75.8%), 자체 백신 제품 208억 원(12.3%), 도입 백신 상품 170억 원(10.1%), 기타 30억 원(1.8%)입니다. CDMO 비중이 한 분기 만에 다시 4.3%포인트 올라갔습니다.
| 회계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순이익 |
|---|---|---|---|---|
| 2021 | 9,290 | 4,742 | 51.0% | 3,551 |
| 2022 | 4,567 | 1,150 | 25.2% | 1,225 |
| 2023 | 3,695 | -120 | -3.2% | 223 |
| 2024 | 2,675 | -1,384 | -51.7% | -501 |
| 2025 | 6,514 | -1,235 | -19.0% | -562 |
2026년 1분기는 매출 1,686억 원(전년 동기 대비 +9.1%), 영업손실 4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151억 원에서 194% 확대됐습니다. 회사는 손실 확대 요인으로 본사·연구소의 송도 이전 비용, 폐렴구균 백신 임상 본격화에 따른 R&D 비용 증가, IDT 운영효율 개선 투자를 들었습니다. 매출 성장 요인으로는 IDT 매출 상승, 자체 백신의 안정적 판매, 사노피 유통 제품군 성장을 꼽았습니다.
연구개발비는 2023년 1,173억 원에서 2025년 1,559억 원으로 늘었고, 2025년 매출 대비 R&D 비율은 약 23.9%입니다.
① 2021년 — 아스트라제네카 CMO 특수의 정점. 코로나19 백신 AZD1222 항원 위탁생산이 매출 9,290억 원, 영업이익 4,742억 원, 영업이익률 51.0%를 만들었습니다. 다만 이 해에도 백신 제품이 6,389억 원으로 매출의 68.8%를 차지했습니다. 스카이코비원 개발과 노바백스 CDMO 물량이 제품·용역 양쪽에 걸쳐 잡히던 시기입니다.
② 2022년 — 코로나 위탁생산의 종료. 2022년 2월 14일 노바백스 백신 출하를 시작하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노바백스 계약도 오리지널에서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으로 바뀌며 2022년 3분기부터 생산량이 줄었습니다. 매출은 절반(-50.8%)으로 떨어졌고, 이 해 안동 L HOUSE 가동률은 22.3%(생산능력 494배치 중 110배치)까지 내려갔습니다.
③ 2022~2023년 — 스카이코비원의 좌초. 국산 첫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은 접종률이 떨어진 시기에 공급돼 초도 물량 이후 수요가 붙지 않았고, 완제품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자체 백신 제품 매출은 2022년 2,046억 원에서 2023년 1,085억 원으로 반토막 났습니다.
④ 2024년 10월 —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 독일에 세운 100% 자회사 SK bioscience Germany GmbH를 통해 클로케 그룹으로부터 IDT 바이오로지카 경영권 지분을 인수했습니다. 총 이전대가 3,437억 원, 취득 시점 IDT 보유 현금 1,403억 원을 차감한 순현금유출은 2,034억 원입니다. 2024년에는 인수 시점이 4분기라 IDT 기여가 1,112억 원에 그쳤지만, 2025년 온기 반영으로 4,657억 원이 잡히며 연결 매출이 143.5% 뛰었습니다. IDT는 2025년 영업이익 99억 원으로 인수 후 첫 흑자 전환을 기록했습니다.
⑤ 2024~2025년 — 도입 백신 유통의 확대. 사노피 5종 유통 계약(2024년)에 베이포투스·아박심(2025년)이 더해지며 상품 매출이 2년 만에 2.6배가 됐습니다. 특히 베이포투스는 2025년 가을·겨울 RSV 유행기에 완판에 가까운 실적을 냈습니다.
정리하면, 비중 역전은 백신 사업이 커져서가 아니라 코로나 특수가 끝나며 자체 백신 매출이 3분의 1로 줄어든 상태에서 독일 법인 매출 4,657억 원이 통째로 얹힌 결과입니다. 안재용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CDMO 비중 확대가 사업구조 전환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21가 폐렴구균 백신을 중심으로 본업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2025년 말 수주잔고는 8,010억 원이고 이 가운데 CDMO가 6,961억 원(86.9%)입니다. 2026년 3월 31일 기준으로 보면 구조가 더 선명합니다.
| 구분 | 수주총액 | 기납품액 | 수주잔고 |
|---|---|---|---|
| 백신 원액·완제 생산 | 3,253억 원 | 2,132억 원 | 1,121억 원 |
| CDMO | 24,438억 원 | 17,280억 원 | 7,158억 원 |
백신 사업의 흐름은 후보물질 발굴 → 공정개발 → 원액(DS) 생산 → 완제(DP) 충전·포장 → 품목허가·국가출하승인 → 조달·유통으로 이어집니다. 단계별 수행 주체는 다음과 같이 갈립니다.
| 단계 | 수행 주체 | 세부 내용 |
|---|---|---|
| 후보물질 발굴·기초연구 | 자체 + 외부 협력 | 송도 Bio연구본부가 수행. GBP410은 사노피 공동개발, 차세대 에볼라 백신은 MSD·CEPI 협력, 주사형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미국 CDC 협력, RSV 단일클론항체 RSM01은 게이츠재단 지원 |
| 공정개발·스케일업 | 자체 | 송도 글로벌 R&PD 센터의 cGMP 수준 파일럿 플랜트. 2026년 1월 이전 전에는 안동 L HOUSE에서 병행 |
| 원부자재 조달 | 외부 의존 | 배지·세포주·필터·크로마토그래피 소재 등을 GSK, Lonza, Merck, Cytiva, Thermo Fisher 등 글로벌 공급사에서 매입 |
| 원액(DS) 생산 | 자체 | 안동 L HOUSE(세포배양 백신), IDT 바이오로지카(바이럴·박테리얼). 바이럴 부문 부유배양 10L~2,000L 및 BSL2·BSL3, 박테리얼 부문 호기성 발효 200L~1,500L |
| 완제(DP) 충전·포장 | 자체 | Fill & Finish 2개 포장라인, 4개 제품 포맷, 자동 검사, 시리얼라이제이션 |
| 품질시험 | 자체 | QC 랩에서 물리화학·바이러스학·미생물학·동물시험 수행 |
| 임상시험 | 외부 주도 비중 큼 | GBP410 글로벌 3상은 미국·유럽·호주·한국 등에서 약 7,700명 규모로 진행되며 사노피가 글로벌 개발을 주도 |
| 품목허가·국가출하승인 | 규제기관 절차 | 식약처, 미국 FDA, 중국 NMPA 등. 안동 증축 시설은 FDA cGMP 인증을 갖출 예정이고 코로나19 제조 시설은 EU-GMP를 획득 |
| 국내 조달·유통 | 자체 | 병·의원 직판, 도매 유통, 정부 입찰(사전현물공급방식·민간개별구매방식) |
| 해외 상업화 | 파트너 의존 |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의 전 세계 상업화 권리는 사노피가 보유하고 한국 권리만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갖습니다. 국제기구 경로는 PAHO·유니세프 입찰. 콜롬비아 VECOL 수두백신 기술이전, 태국 국영제약사 GPO 협력 등 기술이전 방식도 병행 |
가장 바깥에 있는 두 단계 — 원부자재와 해외 판권 — 이 외부에 걸려 있는 구조입니다. 원가 측면에서는 주요 원부자재가 전량 해외 조달이라 환율과 글로벌 공급사 가격 정책이 제조원가에 직접 반영되고, 매출 측면에서는 가장 큰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판매를 파트너가 가져가는 대신 선급금·마일스톤·로열티로 받는 구조입니다. 사노피와의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계약은 총 3억 5,000만 유로(약 5,300억 원) 규모로, 계약 시 선급금 5,000만 유로, 개발·허가·상업화 마일스톤 최대 3억 유로에 순매출 연동 로열티가 별도로 붙습니다.
| 항목 | 송도 글로벌 R&PD 센터 | 안동 L HOUSE |
|---|---|---|
| 소재지 | 인천 송도국제도시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산업단지길 150 |
| 총 투자 | 3,772억 원 | 최초 건설 약 2,000억 원(설비 1,600억 + 연구개발 400억), 이후 증축 투자 별도 |
| 규모 | 지하 2층·지상 7층, 대지면적 30,413.8㎡, 연면적 64,178.37㎡ | 증축으로 백신 생산동을 1층 → 3층으로 확장, 신규 약 4,200㎡(약 1,300평) 확보 |
| 완공·가동 | 2026년 1월 19일 본사·연구소 이전 완료, 공식 업무 개시 | 2012년 12월 완공, 증축 시설 2025년 6월 27일 준공식 |
| 인증 | cGMP 수준 파일럿 플랜트 설계 | LEED Gold, EU-GMP(코로나19 제조 시설), FDA cGMP 취득 예정 |
| 기능 | 기초연구, 공정개발, 스케일업, 기술 검증·이전 | 상업 제품 원액·완제 생산, 연구용 시료 생산 |
이전 전에는 일부 연구 공정을 안동 L HOUSE에서 병행했습니다. 상업 생산 라인이 돌아가는 공장 안에서 연구용 배치를 함께 돌리면 두 작업이 서로의 일정을 잡아먹습니다. 송도 센터에 글로벌 수준의 파일럿 랩을 두면서 이 병행 구조가 정리됐고, 초기 플랫폼 연구부터 공정설계·스케일업·기술 검증·기술 이전까지 한 공간에서 이어지는 체계가 만들어졌습니다.
판교에 흩어져 있던 본사와 연구소 인력 약 400명이 송도로 옮겼습니다. 송도 파일럿 플랜트는 cGMP 수준으로 설계돼 신규 백신 과제뿐 아니라 CDMO 수주 물량에도 활용됩니다. 여기서 mRNA, 바이럴벡터,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차세대 모달리티 연구를 확장합니다.
안동은 대규모 상업 생산에 집중합니다. 증축한 4,200㎡ 공간은 사노피와의 공동 투자로 지었고 GBP410의 전용 상업 생산 기반이 됩니다. 2025년 6월 27일 준공식에는 사노피 백신 사업 부문 수석부사장 토마스 트리옹프를 포함한 사노피 임원진이 프랑스와 미국에서 참석했습니다.
| 구분 | 2022 | 2023 | 2024 | 2025 | 2026 1Q |
|---|---|---|---|---|---|
| 생산능력 | 494배치 | 481배치 | 572배치 | 575배치 | 171배치 |
| 생산실적 | 110배치 | 269배치 | 215배치 | 201배치 | 64배치 |
| 가동률 | 22.3% | 55.9% | 37.6% | 35.0% | 37.4% |
2025년 가동률 35.0%는 2023년 55.9% 대비 20.9%포인트 낮습니다. 생산능력은 증축으로 481배치에서 575배치로 늘었는데 생산실적은 269배치에서 201배치로 줄어, 분모와 분자가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회사는 이 수치에 대해 연구용 시료 생산 라인이 포함된 구조적 특성 때문이며 판매용 생산 라인만 놓고 보면 풀캐파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설명합니다.
같은 기간 IDT 바이오로지카는 2025년 생산능력 147배치에 가동률 47.6%, 2026년 1분기에는 생산능력 32배치 중 19배치를 돌려 59.4%를 기록했습니다. 두 생산 거점의 가동률 격차가 20%포인트 이상 벌어져 있습니다.
| 사업장 | 소재지 | 주요 활동 |
|---|---|---|
| 송도 본사 | 인천 | R&D, 관리, 마케팅 |
| 안동 L HOUSE | 경상북도 안동시 | 의약품 생산 |
| 화성 | 경기도 화성시 | 원자재·완제품 보관 |
| 회사명 | 소재지 | 주요 사업 | 지분율 |
|---|---|---|---|
| SK bioscience USA, Inc. | 미국 | 바이오 기술 개발 | 100.00% |
| SK bioscience Germany GmbH | 독일 | 지주회사 | 100.00% |
| IDT Biologika GmbH | 독일 (데사우-로슬라우) | 의약품 제조 | 60.65% |
| IDT Biologika Corporation | 미국 | 의약품 제조 | 60.65% |
| Technik-Energie-Wasser Servicegesellschaft mbH | 독일 | 기타 서비스 | 60.00% |
인수 구조를 풀면 이렇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에 100% 자회사 SK bioscience Germany GmbH를 세우고, 이 법인이 클로케 그룹으로부터 IDT 바이오로지카 경영권 지분을 사들였습니다. 인수 계약상 취득 지분은 60%이고 클로케가 40%를 유지하는데, 사업보고서의 연결 종속기업 지분율은 60.65%로 기재돼 있습니다. IDT의 미국 법인과 독일 유틸리티 서비스 법인(Technik-Energie-Wasser Servicegesellschaft mbH)도 함께 연결에 들어옵니다.
미국 법인 SK bioscience USA, Inc.는 바이오 기술 개발 기능을 맡습니다.
임직원은 별도 기준 1,126명(2024년 6월)입니다. 2025년 12월 기준 별도 인원, IDT 포함 연결 인원, 안동 L HOUSE 상주 인원은 공개 자료 미확인입니다. 사업보고서 기준 1인 평균 급여액과 평균 근속연수도 공개 자료 미확인입니다.
조직은 2023년 12월 13일 개편으로 6개 본부 체제가 됐습니다.
| 본부 | 기능 |
|---|---|
| Business Development(BD)본부 |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 해외 파트너십 구축 |
| Bio연구본부 |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 기초·응용 연구 |
| 개발본부 | 임상, 개발, 허가 추진 |
| L HOUSE 공장 | 상업 제품 생산 |
| Quality본부 | 품질 관리, Quality Excellence(QE)실 운영 |
| 경영지원본부 | 전사 전략, 신규사업 개발·투자, 재무 총괄 |
2026년에는 Bio연구본부 안에 연구지원실을 두고 감염병 분야 연구사업관리 전문가인 마상호 부사장을 영입해 연구기획·규제 대응·비임상·GCLP 운영을 한 축으로 묶었습니다. L HOUSE 공장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 이상윤 본부장이 Bio연구본부장을 겸하고, QE실장은 한미약품 출신 이범한 실장이 맡고 있습니다.
공식 자료에서 회사가 자기를 규정하는 표현은 사업 구조가 바뀔 때마다 함께 움직였습니다.
| 시기 | 대표 표현 | 맥락 |
|---|---|---|
| 2018~2020 | 백신 전문기업 | SK케미칼에서 분사한 자체 백신 사업 중심 |
| 2021~2022 | 글로벌 백신·바이오 기업 | 코로나19 CMO/CDMO와 스카이코비원 개발 |
| 2024 | 백신 위탁생산 글로벌 Top 10 수준 기업의 인수자, 바이오의약품 CDMO |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로 유럽 생산 거점 확보 |
| 2026 | 글로벌 백신 기업, SKBS 3.0, 통합 경영 체제 | 송도 R&PD 센터 가동, 폐렴구균 백신 3상 |
사업보고서가 쓰는 정의는 일관됩니다. "백신/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생산, 판매 및 CDMO"를 주요 사업으로 적습니다. 공식 사이트 기업개요는 "2018년 SK케미칼로부터 분사한 백신전문기업"이라는 문장을 유지하면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백신 개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를 덧붙입니다. 2026년 ESG 보고서는 회사를 "백신 전문 기업"으로 규정하고 "글로벌 백신 접근성을 확대하고 ESG 전 영역의 역량을 고도화해 기업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제고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MSCI 3년 연속 A등급, 한국ESG기준원 4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받았습니다.
가장 최근 표현인 SKBS 3.0은 2026년 CEO 메시지에서 나왔습니다. 안재용 사장은 "글로벌 시장을 향한 'SKBS 3.0'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고자 합니다"라고 밝히면서, 송도 센터를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고의 백신 전문 연구소"로, "현재 개발 중인 21가 및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으로 규정했습니다. 안동 L HOUSE와 독일 IDT 바이오로지카를 잇는 백신 생산 허브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는 문장도 함께 나왔습니다.
SKBS 3.0의 내용은 5개 과제 — 넥스트 팬데믹 대응, 엔데믹 질환, 백신 포트폴리오, 글로컬라이제이션, CGT CDMO — 와 5개 실행 방법 — R&D, 플랫폼 기술, 글로벌 파트너십, M&A, 조인트벤처 — 로 구성됩니다. 넥스트 팬데믹 과제의 구체적 목표는 신종 감염병 발생 시 100일 안에 mRNA 백신을 개발하고 6개월 안에 글로벌 공급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표현의 변화와 별개로, 회사는 CDMO 비중이 71.5%까지 올라간 지금도 자기 정체성을 백신 회사로 유지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2026년 주주총회에서 CDMO 비중 확대가 사업구조 전환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못박은 것이 그 지점입니다.
| 구분 | 한 줄 정리 |
|---|---|
| 백신(자체) | 스카이셀플루·스카이셀플루4가·스카이조스터·스카이바리셀라·스카이타이포이드를 안동 L HOUSE에서 생산해 국내 병·의원 직판, 국가조달(2026~2027절기 270만 도즈·239억 원), 중남미·동남아 수출, PAHO·유니세프 국제기구 조달(2026년 64만 도즈)로 판매합니다. |
| CDMO | 독일 IDT 바이오로지카(지분 60.65%)를 중심으로 연결 매출의 71.5%인 4,656억 원을 만들며, 2026년 3월 말 수주잔고 7,158억 원을 확보한 상태에서 독감·대상포진·수두·장티푸스 등 자체 제품의 기술·생산을 IDT로 이전하는 작업을 병행합니다. |
| 유통 | 사노피 백신 7종(테트락심·펜탁심·헥사심·아다셀·메낙트라 + 베이포투스·아박심)을 2026년 말까지의 계약으로 국내 유통해 2025년 595억 원의 상품 매출을 올렸습니다. |
| 파이프라인 | 사노피 공동개발 21가 폐렴구균 백신 GBP410이 약 7,700명 규모 글로벌 3상 중으로 2027년 하반기 탑라인, 2029년 글로벌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며, mRNA 일본뇌염 백신 GBP560과 범용 사베코바이러스 백신 GBP511이 임상 1/2상, 조류독감 NBP625와 차세대 폐렴구균 GBP412/413이 비임상 단계입니다. |
| 과제 | 대상 질환·플랫폼 | 단계 | 비고 |
|---|---|---|---|
| GBP410 |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PCV21) | 임상 3상 | 사노피 공동개발. 생후 6주~만 17세 소아·청소년 대상, 약 7,700명 규모. 20가를 넘는 혈청형을 포함한 최초의 소아 대상 3상. 중국 NMPA 산하 CDE 임상 승인 취득 후 중국 1상·3상 착수 예정 |
| GBP560 | 일본뇌염 (mRNA) | 임상 1/2상 | 2026년 내 중간결과 목표 |
| GBP511 | 범용 사베코바이러스 | 임상 1/2상 | |
| NBP615 | HPV | 임상 1/2상 | |
| NBP613 | 로타바이러스 | 임상 1/2상 | 주사형, 미국 CDC 협력 |
| NBP625 | 조류독감(H5N1) | 비임상 | 질병관리청 공동개발, 2026년 하반기 임상 1/2상 진입 준비 |
| GBP412 / GBP413 | 차세대 폐렴구균 (성인·고령층) | 비임상 | 사노피와 총 3억 5,000만 유로(약 5,300억 원) 규모 공동개발 계약 |
| NBP623 | 비만 (mRNA 치료제) | 기초연구 | |
| RSM01 | RSV 예방 단일클론항체 | 개발 중 | 게이츠재단 지원 |
| 차세대 에볼라 백신 | 에볼라 | 개발 중 | MSD 협력, CEPI 3,000만 달러 지원 |
2026년 국민성장펀드(금융위원회 정책금융) 대상으로 선정돼 3,00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구성은 첨단전략산업기금 2,500억 원과 산업은행 자금 500억 원이며, 초저리 장기 차입 방식입니다. 자금은 GBP410의 글로벌 임상 3상과 상업화 준비, 안동 L HOUSE 생산라인 증설 및 설비 확충에 들어갑니다. 국내 제약·백신 개발사 가운데 국민성장펀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첫 사례로 보도됐습니다. 회사 매칭 출자 등 부가 조건은 보도상 언급이 없습니다.
이 회사의 원가 구조는 세 가지 특징을 갖습니다.
첫째, 원가를 계산하는 공장과 매출을 만드는 법인이 분리돼 있습니다. 근무지 안동 L HOUSE가 생산하는 자체 백신 제품 매출은 1,026억 원으로 연결 매출의 15.8%인 반면, 연결 실적을 좌우하는 4,656억 원(71.5%)은 독일·미국의 IDT 법인에서 나옵니다. 사업계획 대비 실적 관리는 이 두 층위를 함께 봐야 성립합니다. 채용 공고가 SAP 사용 경력과 영어 커뮤니케이션을 우대사항으로 든 배경도 여기에 닿습니다.
둘째, 가동률 35.0%가 고정비 배부의 상수입니다. 생산능력 575배치 중 201배치만 돌아가는 상태에서 감가상각비와 인건비를 어떤 기준으로 제품에 실을지, 유휴설비 원가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제조원가의 큰 부분을 결정합니다. 증축으로 4,200㎡가 더해지고 생산능력이 481배치에서 575배치로 늘어난 만큼 분모는 계속 커집니다.
셋째, 해외 파트너와의 공동 연구과제가 별도의 원가 관리 대상입니다. 안동 증축 시설은 사노피와의 공동 투자로 지어졌고 GBP410 전용 상업 생산 기반으로 쓰입니다. 사노피가 전 세계 상업화 권리를 갖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한국 권리와 선급금·마일스톤·로열티를 받는 구조에서, 공동개발 과제에 투입된 제조 비용을 누구의 몫으로 집계할지는 계약별로 갈립니다. 공고의 '해외 파트너社와 협업 연구과제에 대한 제조 비용 관리' 항목이 가리키는 실체가 이 영역입니다.
여기에 비용절감 압력이 겹칩니다. 국가조달 백신 단가는 4년 동안 16.9% 내려가 8,851원이 됐고, 회사는 2023·2024·2025년 3년 연속 영업손실에 2026년 1분기 영업손실 44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원부자재를 GSK·Lonza·Merck·Cytiva·Thermo Fisher 등 해외 공급사에서 매입하는 구조라 환율과 글로벌 소재 가격이 제조원가에 그대로 반영됩니다.
송도 이전과 국민성장펀드 3,000억 원이 겹친 18개월, 원가율 상승으로 남은 비용 집행의 흔적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 7월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벌어진 일은 한 문장으로 압축됩니다. 21가 폐렴구균 백신 GBP410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나오는 2027년을 향해, 돈과 사람과 공간을 전부 앞당겨 집행한 시기였습니다.
송도 신사옥 가동(3,772억 원), 안동 생산동 증축 준공, 정책자금 3,000억 원 확보, COO 신설과 제조·품질 임원 외부 영입이 18개월 안에 연달아 일어났고, 그 비용이 그대로 손익계산서에 찍혀 2026년 1분기 매출원가율은 91.2%까지 올랐습니다.
이 기간의 공식 발표는 성격이 뚜렷하게 갈립니다. ① 거점·조직을 새로 짜는 일, ② 폐렴구균 백신 상업화를 준비하는 일, ③ 국제기구·글로벌 제약사와의 개발 계약을 늘리는 일, ④ 분기 실적을 알리는 일입니다. 네 갈래를 나눠서 보면 회사가 무엇에 자원을 쓰고 있는지가 선명해집니다.
| 시점 | 사건 | 사업적 의미 |
|---|---|---|
| 2025.09.19 | 이사회에서 판교 ECO Hub 보유 지분 15% 매각 의결(계약일 9월 30일, 거래대금 506억 원, 매수자 SK가스) | 연구소가 입주해 있던 판교 부동산을 정리해 송도 이전 자금과 자산 구조를 동시에 정돈 |
| 2025.12.18 | 조봉준 부사장(전 LG화학,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기술 약 20년) 원액생산실장 선임 | 안동 L HOUSE 원액 생산의 규제 대응력과 상업 생산 안정성 확보 |
| 2026.01.19 | 송도 글로벌 R&PD 센터 본사·연구소 이전 완료, 공식 업무 개시 | 기초연구부터 공정개발까지 한 건물에서 수행하는 체계로 전환 |
| 2026.01.21 | COO 직책 신설(박진선 선임), 이상윤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술지원센터장을 L HOUSE 공장장 겸 Bio연구본부장으로, 이범한 전 한미약품 QA그룹장을 QE 실장으로 영입 | 개발·생산·글로벌 협력을 하나의 지휘 계통에 묶는 통합 경영 체제 착수 |
| 2026.04.06 | 마상호 부사장(전 한국보건산업진흥원·GC녹십자·중외제약) 연구지원실장 영입, 연구지원실 산하 연구기획팀·바이오규제관리팀·NCS팀·GCLP팀 편제 | R&D 프로젝트 관리(PM)와 규제 대응 기능을 전담 조직으로 분리 |
| 2026.04.28 | 171억 원 규모 자사주 약 39만 주(발행주식 약 0.5%) 매입 공시, 전 임직원 RSU 도입(최소 3년 의무근무) | 파이프라인 성과가 기업가치로 연결되는 시점을 겨냥한 장기 보상 체계 |
| 2026.04.30 | 송도 글로벌 R&PD 센터 미국 LEED 골드 인증 획득 | 안동 L HOUSE(LEED Gold)에 이어 두 번째 친환경 인증 사업장 |
| 2026.06.01 | 송도 신사옥 가족 초청 행사 개최 | 이전 인력의 정착 관리 |
| 시점 | 사건 | 사업적 의미 |
|---|---|---|
| 2025.05.29 | 안동 L HOUSE 백신 생산동 증축(1층→3층, 신규 약 4,200㎡) 공사 완료, 안동시 사용승인 취득 | GBP410 전용 상업 생산 공간 확보 |
| 2025.06.27 | 안동 폐렴구균 백신 생산시설 준공식(6월 30일 발표), 사노피 백신사업부문 수석부사장 토마스 트리옹프 등 프랑스·미국 경영진 참석 | 공동개발 파트너가 생산 거점을 직접 승인하는 절차 |
| 2025.07.18 | GBP410 중국 NMPA 산하 CDE로부터 임상 1상·3상 시험계획(CTA) 승인 | 현지 임상 데이터가 필수인 중국 시장 진입 경로 확보 |
| 2026.05.28~29 | 국민성장펀드 3,000억 원 지원 대상 선정 및 이사회 조달안 의결 | GBP410 후기 임상과 안동 생산라인 증설 재원 |
| 2026.07.09 | 스카이셀플루·스카이셀플루4가·스카이바리셀라·스카이타이포이드 4종에 대한 WHO GMP 정기 점검을 현장실사 없이 서면심사로 통과 | 안동 L HOUSE의 품질관리 체계가 규제 신뢰(Reliance) 대상으로 인정 |
| 시점 | 사건 | 사업적 의미 |
|---|---|---|
| 2025.09.02 | 수두백신 2도즈 임상 3상 IND 신청 | 기존 자체 백신의 접종 스케줄 확장 |
| 2025.10.15 | 범용 백신 개발 본격화 발표 |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 대응 플랫폼 착수 |
| 2025.10.29 |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로 백신 파이프라인 경쟁력 강화 발표 | 자체 개발 외 기술도입 경로 확대 |
| 2025.11.05 | IDT 바이오로지카, 글로벌 CDMO 수주전 본격 참여 | 인수 자회사의 영업 활동 정상화 |
| 2026.01.09 | 사노피와 4가 수막구균 백신 '멘쿼드피' 국내 론칭 | 유통 제품군 확대로 매출 기반 보강 |
| 2026.01.22 | MSD·힐레만연구소와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개발에 CEPI 약 3,000만 달러 펀딩 확보 | 개발비 외부 조달 |
| 2026.01.29 | 코로나 계열 범용 백신 글로벌 임상 1·2상 착수 | 자체 플랫폼의 임상 진입 |
| 2026.02.03 | 게이츠재단 산하 연구기관으로부터 RSV 예방항체 'RSM01' 기술 도입 계약(선진국 포함 독점 공급권, 인도·GAVI 지원국은 비독점). 2032년 45억 달러(약 6조 6,200억 원) 시장 전망 | 상업화 근접 자산 확보 |
| 2026.02.26 | IDT·호주 백사스와 함께 유럽 집행위원회 산하 HaDEA 주관, HERA 위임 차세대 독감 백신 프로젝트 1단계 수주(고령자용 고면역원성 계절 독감·팬데믹 독감 패치형 백신) | 유럽 공공 예산 기반 개발 과제 |
| 2026.03.18 | 라이트재단과 RSV 예방항체 개발 펀딩 확보 | 동일 자산에 대한 추가 재원 |
| 2026.03.23 | MSD 에볼라 백신 완제(Drug Product)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IDT와 체결. 원액은 SK바이오사이언스, 완제는 IDT 담당 | 한국-독일 생산 분업 구조의 첫 실행 사례 |
| 2026.05.26 | 콜롬비아 국영 제약기업 VECOL과 백신 기술이전·현지 생산 협력 계약. 콜롬비아 정부가 10년간 약 2억 6,000만 달러(약 3,500억 원)를 투입하는 백신 자국화 사업의 일환 | 수출을 넘어선 기술이전형 수익 모델 |
| 2026.06.09 | 미국 CDC와 로타바이러스 백신 공동 개발 착수 | 저·중소득국 백신 격차 대응 |
| 2026.07.02 | 게이츠재단 지원 AI 기반 임상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 'ROTOR' 프로젝트 주관기관 선정(PATH·Slalom 공동 참여) | 임상개발 의사결정에 AI 도입 |
| 발표일 | 대상 분기 | 매출 | 영업손익 |
|---|---|---|---|
| 2025.08.07 | 2025년 2분기 | 1,619억 원 (전년 동기 268억 원 대비 약 6배) | -374억 원 |
| 2025.11.03 | 2025년 3분기 | 1,508억 원 (전년 동기 616억 원 대비 약 2.5배) | -194억 원 |
| 2026.02.03 | 2025년 4분기 / 연간 | 1,842억 원 / 6,514억 원 | 연간 -1,235억 원 |
| 2026.05.06 | 2026년 1분기 | 1,686억 원 (+9.1%) | -445억 원 |
2025년 상반기 누적 매출은 3,1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5배 증가했습니다. 분기 영업손실은 2분기 374억 원에서 3분기 194억 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가, 연간 수치에서 1~3분기 누계(719억 원)를 뺀 4분기에 516억 원으로 다시 벌어졌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기금운용심의회가 2026년 5월 28일 회의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투자안을 승인했습니다. 회사는 그 다음 날인 5월 29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국민성장펀드 기반 자금조달안을 최종 의결했고, 같은 날 보도자료로 공표했습니다. 즉 정부 결정(5월 28일)과 회사 이사회 결의(5월 29일)가 하루 간격으로 이어진 구조입니다.
같은 심의회에서 퓨리오사AI에 대한 8,000억 원 투자도 함께 결정됐습니다. 바이오 분야로는 앞서 에스티젠바이오에 850억 원 규모 장기·저리대출이 결정된 바 있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민성장펀드의 두 번째 바이오 지원 대상입니다. 다만 생산 인프라 중심이던 기존 바이오 지원과 달리 이번 건은 파이프라인 R&D 자체를 대상으로 삼았고, 이 때문에 국내 신약·백신 개발사 중 첫 선정으로 기록됐습니다. 회사가 밝힌 근거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정부가 생산 설비 지원 범위를 넘어 R&D 역량과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는 점, 다른 하나는 국민성장펀드가 글로벌 임상 3상 단계의 차세대 바이오·백신 과제를 핵심 지원 분야로 명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 구성 | 금액 | 출처 |
|---|---|---|
| 첨단전략산업기금 | 2,500억 원 | 정부 기금 |
| 산업은행 자금 | 500억 원 | 정책금융기관 |
| 합계 | 3,000억 원 | 초저리 장기 차입 |
국민성장펀드는 AI·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된 민관 합동 정책금융 프로그램으로, 국민 참여형 펀드 구조를 기반으로 장기 자금을 공급합니다. 프로그램 차원의 대출 조건은 첨단산업의 대규모 설비투자·R&D 자금을 국고채 수준인 2%대 금리로 공급하는 방식이며, 국민 참여형 펀드는 만기 4~5년 구조로 운용됩니다. 프로그램 규모는 150조 원에서 200조 원으로 확대되며 지원 대상 산업도 우주항공 등으로 넓어졌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적용되는 개별 차입의 확정 금리, 만기 연수, 원리금 상환 스케줄(거치기간·분할상환 여부)은 회사 보도자료와 관련 보도 모두 "초저리 장기 차입"이라는 표현만 사용했고 수치를 공표하지 않았습니다 — 공개 자료 미확인. 회사가 부담해야 하는 매칭 출자나 별도 부가 조건 역시 발표에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회사가 밝힌 용도는 세 가지입니다. GBP410의 연구개발, 상업화 준비, 생산 역량 고도화입니다. 지역 차원의 설명은 조금 더 구체적입니다. 경상북도는 이 자금이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의 글로벌 임상 3상과 상업화 준비, 그리고 안동 L HOUSE 생산라인 증설 및 설비 확충에 투입된다고 밝혔습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 지원을 경북 백신·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한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자금 성격상 이 3,000억 원은 자본이 아니라 부채입니다. 임상 3상 비용과 안동 설비 투자에 쓰이는 만큼, 상당 부분은 향후 감가상각비와 연구개발비로 손익계산서에 순차 반영되고 이자비용은 영업외비용으로 잡힙니다. 회사가 3년 연속 영업손실 상태에서 저리 차입을 택한 배경도 여기에 있습니다. 2026년 1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1조 978억 원으로, 유동성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한 선택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 구축한 글로벌 R&PD(Research & Process Development) 센터로 본사와 연구소 이전을 완료하고 2026년 1월 19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총 투자액 | 3,772억 원 (토지·건축·설비 포함) |
| 규모 | 지하 2층 · 지상 7층 |
| 대지면적 | 30,413.8㎡ |
| 연면적 | 64,178.37㎡ |
| 이전 인원 | 본사·연구소 576명 |
| 주요 시설 | mRNA·단백질 재조합·바이럴 벡터 등 차세대 플랫폼 전문 실험실, 글로벌 수준 파일럿 랩 |
| 부대 시설 | 실내·외 정원, 인접 부지에 정원 50여 명 규모 직장 어린이집 |
| 인증 | 2026년 4월 30일 미국 LEED 골드 획득 |
이전에 앞서 회사는 판교 사업지를 정리했습니다. 2025년 9월 19일 이사회에서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332 소재 ECO Hub의 보유 지분 15%를 SK가스에 매각하는 매매계약 체결을 의결했고, 계약 체결일은 9월 30일, 거래대금은 506억 원입니다. ECO Hub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가 입주해 있었습니다. 직전 본사 주소인 판교로 310 사업장의 임차 계약 종료 조건이나 잔여 처리 방식은 별도로 공표되지 않았습니다 — 공개 자료 미확인.
회사가 강조한 효과는 원스톱 체계입니다. 초기 플랫폼 연구부터 공정 설계, 스케일업, 기술 검증과 이전까지 전 과정을 한 공간에서 수행하게 됐고, R&D·공정개발(PD)·사업개발(BD)·마케팅 기능이 물리적으로 통합됐습니다. 송도 클러스터 자체가 제조 중심에서 연구 기반 허브로 이동하는 흐름에 회사가 합류한 형태이기도 합니다.
비용 측면의 결과는 다음 분기 실적에서 바로 확인됩니다. 3,772억 원짜리 자산이 2026년 1월부터 가동되면서 감가상각비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이전 과정의 일회성 비용도 1분기에 집중됐습니다. 2026년 1분기 판매관리비가 43.9% 늘어난 데는 이 요인이 들어 있습니다.
2026년 5월 6일 공시된 연결 기준 1분기 실적입니다.
| 항목 | 2026년 1분기 | 2025년 1분기 | 증감 |
|---|---|---|---|
| 매출 | 1,686억 원 | 1,546억 원 | +9.1% |
| 매출원가 | 1,538억 원 | 1,284억 원 | +19.7% |
| 매출원가율 | 91.2% | 83.1% | +8.1%p |
| 판매관리비 | 594억 원 | 413억 원 | +43.9% |
| 판관비율 | 35.2% | 26.7% | +8.5%p |
| 판관비 내 연구개발비 | 210억 원 | 120억 원 | +74.9% |
| 영업손익 | -445억 원 | -151억 원 | 손실 194% 확대 |
| 순손익 | -362억 원 | -41억 원 | 손실 확대 |
부문별로는 CDMO가 1,283억 원으로 전체의 76.1%, 백신 개발·상업화가 408억 원입니다. 영업손실은 백신 부문 359억 원, CDMO 부문 58억 원으로 갈렸습니다. 1분기 말 현금성 자산 합계는 1조 978억 원입니다.
회사는 영업손실 445억 원의 원인으로 ① 본사·연구소의 송도 글로벌 R&PD 센터 이전, ② 폐렴구균 백신 임상 본격화에 따른 연구개발비 증가, ③ 자회사 IDT 바이오로지카의 운영효율 개선 투자를 들었습니다.
세 항목 각각에 배분된 금액은 회사가 공표하지 않았습니다 — 공개 자료 미확인. 보도자료와 공시 모두 총 영업손실 445억 원만 제시했고 항목별 분해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손실 확대분 294억 원(445억 원 − 151억 원)이 어느 계정에서 나왔는지는 재무 수치로 추적됩니다.
| 손실 확대 경로 | 증가액 | 성격 |
|---|---|---|
| 매출원가 증가 | +254억 원 | IDT 운영효율 개선 투자, 매출 증가분에 대응하는 원가 |
| 판관비 증가 | +181억 원 | 송도 이전 관련 비용 + 연구개발비 |
| ㄴ 이 중 판관비 내 연구개발비 | +90억 원 | 폐렴구균 임상 본격화 |
| 매출 증가에 따른 총이익 기여 | +140억 원 | 손실을 줄이는 방향 |
매출이 140억 원 늘었지만 원가와 판관비가 435억 원 늘어 차이만큼 손실이 확대된 구조입니다. 원가율이 83.1%에서 91.2%로 8.1%p 오른 것이 손실 확대의 가장 큰 단일 요인입니다.
연구개발 총지출로 보면 폭이 더 큽니다. 판관비에 계상된 210억 원 외에 제조원가와 자산화 항목을 포함한 1분기 전체 연구비는 5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273억 원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연간 기준으로도 같은 흐름입니다.
| 연도 | 연구개발비 | 매출 대비 비중 |
|---|---|---|
| 2023 | 1,173억 원 | 31.7% |
| 2024 | 1,062억 원 | 39.7% |
| 2025 | 1,559억 원 | 23.9% |
회사가 제시한 매출 증가 요인은 IDT 매출 상승, 자체 백신의 안정적 판매, 사노피 백신 유통 제품군 성장 세 가지입니다. 유통 제품군에는 6가 혼합백신 헥사심과 2026년 1월 국내 출시한 4가 수막구균 백신 멘쿼드피가 포함됩니다.
2025년 7월 18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GBP410의 임상 1상 및 3상 시험계획(CTA)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산하 의약품평가센터(CDE)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현지 임상 데이터 확보가 품목허가의 필수 조건이며, 회사는 현지에서 1상을 빠르게 완료한 뒤 3상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승인 이후 중국 1상의 첫 환자 투여 시점, 등록 인원, 3상 개시 여부에 대한 후속 공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 공개 자료 미확인. 2026년 5월 시점의 외부 정리에서도 중국은 "임상 1·3상 승인 획득" 상태로만 기술되고 있어, 진행 단계 자체는 승인 이후 변동이 공표되지 않았습니다.
| 항목 | 내용 |
|---|---|
| 대상 연령 | 생후 6주 ~ 만 17세 소아·청소년 |
| 규모 | 약 7,700명 |
| 지역 | 미국, 유럽, 호주, 한국 |
| 설계 | 최대 4회 접종(기초 3회 + 추가 1회) 후 기허가 폐렴구균 백신과 면역원성·안전성 비교 |
| 차별점 | 소아 대상 임상 3상 진입 후보 중 20가를 초과하는 21종 혈청형을 포함한 첫 사례 |
| 예방 범위 |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에 대해 20가 백신 대비 5~7% 넓은 범위 기대 |
| 선행 근거 | 다국가 임상 2상에서 기허가 백신과 동등한 면역원성·안전성 확인 |
정확한 등록 완료 시점과 지역별 등록 인원 배분은 공표되지 않았습니다 — 공개 자료 미확인. 회사는 2025년 이후 일관되게 "글로벌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왔습니다.
3상 단계 백신의 승인 확률은 미국 바이오협회(BIO)와 하버드 공동 분석 기준 약 85.4%로 집계됩니다. 회사는 이 자산을 "상업화에 가장 근접한 파이프라인"으로 위치시키고 자금과 설비를 여기에 집중시켜 왔습니다.
안동 L HOUSE는 이미 여유 생산능력이 크지 않은 상태입니다. 회사는 수요가 있어도 캐파가 감당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안동 L HOUSE의 가동 여력이 크지 않다는 인식을 밝혀 왔으며, 대안으로 IDT 쪽으로 생산을 옮기는 방식을 포함해 다각도로 생산 계획을 검토해 왔습니다. 국민성장펀드 3,000억 원 중 일부가 안동 생산라인 증설과 설비 확충에 배정된 배경입니다.
한편 2025년 기준 안동 L HOUSE 가동률은 35.0%로 2023년 대비 20.1%p 하락했고, 생산실적은 2023년 269배치에서 2025년 201배치로 줄었습니다. 표면 가동률과 실질 여력이 다르게 움직이는 상태이며, GBP410 전용 생산동이 가동에 들어가면 배치당 원가와 배부 기준이 다시 짜입니다.
안재용 사장은 송도 글로벌 R&PD 센터 가동을 계기로 회사가 'SKBS 3.0' 단계에 진입했다고 선언했습니다. CEO 메시지의 표현은 이렇습니다. 송도 센터는 단순한 연구 시설(Research)을 넘어 기초 연구부터 공정 개발(Process Development)까지를 하나로 잇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고의 백신 전문 연구소이며, 회사는 이 거점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을 향한 SKBS 3.0 시대를 열어간다는 것입니다.
SKBS 3.0은 회사가 앞서 정리한 성장 전략 체계를 송도 거점 위에 다시 올린 것으로, 위 네 과제를 두고 R&D, 플랫폼 기술, 글로벌 파트너십, M&A와 조인트벤처를 수단으로 삼습니다. 넥스트 팬데믹 대응은 신종 감염병에 맞설 mRNA 백신을 100일 안에 개발해 6개월 내 전 세계에 공급한다는 목표로 구체화돼 있습니다.
CEO 메시지가 직접 나열한 항목은 네 가지입니다.
| 실행 과제 | 대응하는 2025~2026년 실제 활동 |
|---|---|
| 송도 최첨단 인프라로 자체 개발 역량 강화 | 2026년 1월 19일 R&PD 센터 가동, 4월 연구지원실 신설 |
| 신뢰 기반의 글로벌 파트너십 극대화 | 사노피, MSD, CEPI, 게이츠재단, 미국 CDC, HaDEA, 라이트재단 |
| 안동 L HOUSE와 독일 IDT를 잇는 백신 생산 허브 역할 공고화 | 2026년 3월 에볼라 백신 원액(SK)–완제(IDT) 분업 계약 |
| 21가 및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을 지속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개발 | GBP410 글로벌 3상, 국민성장펀드 3,000억 원 투입 |
산업 환경에 대한 진단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신종 감염병의 상시화라는 변화 속에서 혁신적 기술력, 신속한 개발, 안정적 생산 역량을 모두 갖춘 기업만이 리더로서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세 요소 중 마지막인 안정적 생산 역량이 안동 사업장에 걸린 몫입니다.
글로컬라이제이션은 2026년 5월 콜롬비아 사례로 실행됐습니다. 콜롬비아 보건사회보호부가 주도하고 국립보건원(INS)과 국영 제약기업 VECOL이 공동 추진하는 국가 백신 자국화 사업에 기술이전 파트너로 참여했으며, 이 사업에는 향후 10년간 약 2억 6,000만 달러(약 3,500억 원)가 투입됩니다.
2026년 1월 21일, 회사는 전사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경영 체제 구축에 나선다고 발표했습니다. 목적은 백신 개발, 상업 생산, 글로벌 협력이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작동하는 통합 컨트롤타워를 세우는 것입니다.
| 시점 | 직책 | 인물 | 이전 경력 |
|---|---|---|---|
| 2025.12.18 | 원액생산실장(부사장) | 조봉준 | LG화학 약 20년 — 바이오의약품 상업 생산, 신공장 구축, 공정 기술 이전 |
| 2026.01.21 | 최고운영책임자(COO) 신설 | 박진선 | SK바이오사이언스 마케팅&사업개발 본부장 (내부 승격) |
| 2026.01.21 | L HOUSE 공장장 겸 Bio연구본부장 | 이상윤 |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술지원센터장 |
| 2026.01.21 | QE 실장 | 이범한 | 한미약품 QA그룹장 |
| 2026.04.06 | 연구지원실장(부사장) | 마상호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GC녹십자, 중외제약 — 감염병 연구사업관리. 성균관대 약학 박사, 한국외대 화학 석·학사 |
COO는 전사 밸류체인을 통합 관리하는 자리로 신설됐습니다. 연구지원실 산하에는 연구기획팀, 바이오규제관리팀, NCS팀, GCLP팀이 편제돼 연구기획부터 규제 대응, 비임상, GCLP 운영까지를 한 조직이 맡습니다.
2025년 12월부터 2026년 4월까지 넉 달 사이 영입된 네 명 중 세 명이 생산·품질 계통입니다. 원액 생산(LG화학 출신), 공장 운영과 공정 기술(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 품질보증(한미약품 출신)이 순서대로 채워졌습니다. 회사가 밝힌 이유는 글로벌 수준의 제조 및 품질 경쟁력 확보이며, 배경에는 GBP410의 글로벌 3상 진행과 신규 백신 과제의 개발 단계 진입이 있습니다.
이 인사의 실무적 귀결은 안동 사업장에서 나타납니다. 공장장과 QE 실장이 동시에 외부에서 들어오면서 안동의 생산·품질 관리 체계가 새 기준으로 재편되는 국면이며, 원가 계산과 사업계획 대비 실적 관리, 공장 비용절감 활동의 취합·검증이 이 체계의 하부 구조를 이룹니다. COO 신설로 개발-생산-사업개발이 한 라인에 묶인 만큼, 공장 단위 원가 정보가 전사 의사결정으로 올라가는 경로도 짧아졌습니다.
2026년 3월 MSD 에볼라 백신 계약에서 박진선 COO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IDT의 개발·생산 역량을 연계해 글로벌 프로젝트 실행력을 높이고 통합 생산 플랫폼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원액)과 독일(완제)로 공정을 나누는 구조는 국가 간 이전가격과 제조원가 배분 문제를 실제 업무로 만듭니다.
| 시점 | 내용 |
|---|---|
| 2024년 3월 | 증축 공사 착공 |
| 2025년 5월 29일 | 공사 완료 및 안동시 건축물 사용승인 취득 발표 |
| 2025년 6월 27일 | 준공식 개최 (6월 30일 보도자료 배포) |
증축은 기존 L HOUSE 내 백신 생산동을 1층에서 3층 규모로 확장해 약 4,200㎡(약 1,300평)의 신규 공간을 확보하는 내용입니다. 용도는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 GBP410의 전용 상업 생산 기반입니다. 증축에 소요된 비용은 양사 공동 투자로 조달됐으며, 각사 분담 금액은 공표되지 않았습니다 — 공개 자료 미확인.
준공식에는 프랑스와 미국에서 사노피 주요 임원진이 대거 참석했고, 안재용 사장과 토마스 트리옹프 사노피 백신사업부문 수석부사장이 함께 커팅식을 진행했습니다. 트리옹프 수석부사장은 이 생산시설 완공이 양사 파트너십의 의미 있는 이정표라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11년간 협력해 왔고, 준공식 직전 해 12월에는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도록 개발 계약을 확대했습니다.
준공 시점에 회사가 밝힌 다음 단계는 내부 공정 설비 구축 착수와 미국 FDA cGMP 인증 확보입니다. 2026년 2월 연간 실적 발표에서는 안동 L HOUSE 증축에 맞춰 글로벌 허가와 상업 생산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증축 생산동의 상업 생산 개시 일자는 확정 형태로 공표되지 않았습니다 — 공개 자료 미확인. 대신 확인되는 일정 기준은 제품 승인 시점에 연동돼 있습니다. GBP410의 탑라인 결과가 2027년 하반기, 글로벌 시장 진입 목표가 2029년이므로 본격 상업 생산은 허가 취득 이후 구간에 놓입니다. 회사는 별도로 PCV13 완제 생산은 2027년 이후 가능하다는 시간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품질 체계 측면의 최신 진전은 2026년 7월 9일 발표입니다. 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 백신인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스카이셀플루4가,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장티푸스백신 스카이타이포이드 4종에 대해 3년 주기로 실시되는 WHO GMP 정기 점검을 현장실사 없이 서면심사만으로 통과했습니다. WHO는 우수규제기관(WLA)으로 지정된 국가의 규제 역량을 신뢰하는 규제 신뢰(Reliance) 정책을 운영하며, 식약처의 GMP 관리 결과와 평가 자료를 활용해 현장실사를 서면심사로 대체합니다. 안동 L HOUSE가 그 대상이 됐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안동 증설 재원 | 국민성장펀드 3,000억 원 중 생산라인 증설·설비 확충분 |
| 생산 분업 | 에볼라 백신은 원액 SK바이오사이언스(안동) / 완제 IDT(독일) |
| 캐파 대안 | IDT로 일부 생산 이전을 포함한 다각도 검토 |
| 해외 이전 | 콜롬비아 VECOL 기술이전 및 현지 생산 거점 구축 |
| 회계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순이익 | 매출 증감률 | 영업이익률 |
|---|---|---|---|---|---|
| 2021 | 9,290억 원 | 4,742억 원 | 3,551억 원 | — | 51.0% |
| 2022 | 4,567억 원 | 1,150억 원 | 1,225억 원 | -50.8% | 25.2% |
| 2023 | 3,695억 원 | -120억 원 | 223억 원 | -19.1% | -3.2% |
| 2024 | 2,675억 원 | -1,384억 원 | -501억 원 | -27.6% | -51.7% |
| 2025 | 6,514억 원 | -1,235억 원 | -562억 원 | +143.5% | -19.0% |
2021년은 노바백스·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이 만든 정점이고, 2022~2024년은 그 물량이 사라진 뒤의 하강 구간입니다. 2025년의 143.5% 매출 반등은 대부분 IDT 바이오로지카 연결 편입 효과입니다. 영업손실은 3년 연속 이어졌지만 2024년 1,384억 원에서 2025년 1,235억 원으로 폭이 줄었습니다.
| 항목 | 2025년 | 비교 |
|---|---|---|
| 연간 매출 | 6,514억 원 | 전년 2,675억 원 대비 두 배 이상 |
| 4분기 매출 | 1,842억 원 | 전년 동기 1,568억 원 대비 약 17% 증가 |
| 연간 영업손실 | 1,235억 원 | 전년 1,384억 원에서 축소 |
| IDT 매출 | 4,657억 원 | 전년 대비 약 17% 증가 |
| IDT 영업이익 | 99억 원 | 인수 1년 만에 흑자 전환 |
| 사노피 관련 매출 |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 | — |
부문 구성은 CDMO 71.5%, 백신 개발·상업화 28.5%입니다. 2025년 말 수주잔고는 8,010억 원이고 이 중 CDMO가 6,961억 원으로 86.9%를 차지합니다.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는 가을·겨울 유행기에 맞춰 사실상 완판에 가까운 실적을 냈고, 기술 도입한 RSM01은 약 6조 원 규모 시장을 겨냥한 신규 동력으로 제시됐습니다.
발표에 담긴 방향은 세 갈래입니다.
| 방향 | 회사 설명 | 뒷받침하는 수치 |
|---|---|---|
| 폐렴구균 백신 상업화 준비 | 안동 L HOUSE 증축에 맞춰 글로벌 허가와 상업 생산 준비를 병행 | 신규 공간 4,200㎡, 국민성장펀드 3,000억 원, 탑라인 2027년 하반기 |
| IDT 중심 글로벌 CDMO 고도화 | 2026년에도 IDT 중심 글로벌 CDMO 사업 성장을 고도화 | IDT 매출 4,657억 원·영업이익 99억 원, CDMO 수주잔고 6,961억 원 |
| 송도 거점 기반 파이프라인 개발 | 송도 R&PD 센터를 거점으로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해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 센터 투자 3,772억 원, 2025년 연구개발비 1,559억 원 |
실제 2026년 1~7월의 발표 이력은 이 세 방향과 그대로 맞물립니다. 안동 증설 재원(5월), IDT 완제 생산 계약과 HaDEA 과제 수주(2~3월), 송도 가동과 연구지원 조직 신설(1월·4월)입니다.
증권가는 2026년을 성과가 아니라 비용을 집행하는 해로 봤습니다. DB증권은 2026년 5월 보고서에서 투자의견 보유(HOLD), 목표주가 46,000원을 제시했습니다. 회사 시가총액은 2026년 7월 초 기준 약 2조 7,000억 원입니다.
한 자산에 집중된 구조. 국민성장펀드 3,000억 원, 안동 증축 4,200㎡, 사노피와의 11년 협력, CEO 메시지의 핵심 동력이 모두 GBP410 하나를 향합니다. 3상 백신의 통계적 승인 확률은 85.4%지만, 탑라인 발표가 2027년 하반기이므로 그때까지는 매출 없이 비용만 쌓입니다.
비용의 시차. 송도 센터 3,772억 원과 안동 증설분은 자산으로 계상된 뒤 감가상각으로 손익에 들어옵니다. 2026년 1분기 매출원가율 91.2%는 그 반영이 시작된 첫 분기 수치이며, 안동 증축분이 본격 가동되면 고정비 부담은 더 커집니다. 가동률 35.0%에서 출발하는 공장에 신규 설비가 더해지는 조합입니다.
부채 성격의 정책자금. 3,000억 원은 국고채 수준의 저리 장기 차입이지만 상환 의무가 있는 자금입니다. 개별 금리와 만기 구조가 공표되지 않은 상태에서, 3년 연속 영업손실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에 미치는 영향은 향후 공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IDT 의존. 2025년 매출의 71.5%, 2026년 1분기의 76.1%가 CDMO에서 나옵니다. IDT는 인수 1년 만에 영업이익 99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매출 4,657억 원 대비 이익률은 2.1%입니다. 외형은 IDT가 만들고 손실은 백신 부문이 만드는 구조가 1분기에도 유지됐습니다(백신 -359억 원, CDMO -58억 원).
환율과 국가 간 원가 배분. 원액은 안동, 완제는 독일 데사우-로슬라우로 나뉘는 생산 구조가 에볼라 백신에서 실제 계약으로 구현됐습니다. 유로화 기준 원가와 원화 기준 원가가 한 제품 안에서 만나는 구조이며, 콜롬비아 기술이전까지 더해지면 통화와 관할이 더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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