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앱 안에서 자라난 챌린저뱅크, 2년 연속 흑자로 이익 기반을 다지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5일 정식 영업을 개시한 국내 3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별도 앱 없이 토스 슈퍼앱 안에서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가 가장 큰 특징입니다. 출범 이후 3년간 누적 적자를 이어가다 2024년 첫 연간 흑자(순이익 457억원)를 냈고, 2025년에는 968억원으로 흑자 규모를 두 배 이상 키우며 이익 기반을 다졌습니다. 모회사는 토스 슈퍼앱을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며, 대표이사는 2024년 3월 취임 후 2026년 3월 연임이 확정된 이은미 행장입니다.
토스뱅크 주식회사(영문 Toss Bank Co., Ltd.)는 2021년 10월 5일 정식 영업을 개시했습니다. 카카오뱅크(2017년 7월)와 케이뱅크(2017년 4월)에 이은 국내 3번째 인터넷전문은행입니다.
출범까지의 인가 절차는 두 단계로 진행됐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에 따른 사업 심사에서 토스 컨소시엄은 2019년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인가를 받았습니다. 이는 앞선 심사에서 한 차례 탈락한 뒤 재도전으로 얻어낸 결과였습니다. 예비인가로부터 약 1년 6개월 뒤인 2021년 6월 본인가를 취득했고, 준비 기간을 거쳐 그해 10월 정식 영업에 들어갔습니다.
인가 단계와 순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단계 | 시점 | 내용 |
|---|---|---|
| 예비인가 | 2019년 12월 | 금융위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획득(재도전 성공) |
| 본인가 | 2021년 6월 | 은행업 본인가 취득(제3호 인터넷전문은행) |
| 정식 영업 개시 | 2021년 10월 5일 | 토스 슈퍼앱 내 은행 서비스 개시 |
토스뱅크는 설립 당시부터 '혁신과 포용의 챌린저뱅크'를 표방했습니다. 기존 공급자 중심의 금융 경험을 고객 중심으로 다시 설계하고, 전통 금융권에서 소외돼 온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창업 명분이었습니다. 본사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2019년 12월 예비인가, 2021년 6월 본인가를 거쳐 2021년 10월 5일 영업을 시작한 카카오뱅크·케이뱅크에 이은 국내 3번째 인터넷전문은행입니다.
토스뱅크의 사업 모델은 예금을 받아 대출로 운용하는 전통적 은행업이되, 지점 없이 토스 앱을 통해서만 접점을 갖는 디지털 은행입니다. 수익 구조는 크게 이자이익(예대마진)과 비이자이익(플랫폼·수수료·투자)으로 나뉩니다.
이자이익(순이자이익)이 실질적인 이익 기반입니다. 예금 이자로 나가는 비용과 대출 이자로 들어오는 수익의 차이인 예대마진이 핵심입니다. 순이자이익은 2023년 5,548억원에서 2024년 7,641억원으로 2,093억원(37.7%) 늘었습니다. 여신 잔액이 커지고 대출 구성이 개선되면서 이자이익이 빠르게 증가한 것이 2024년 첫 흑자의 직접적 원동력입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024년 2.53%로, 케이뱅크(1.91%)와 카카오뱅크(2.15%)를 앞서는 인터넷은행 3사 중 최고 수준입니다.
순이자이익은 2023년 5,548억원에서 2024년 7,641억원으로 2,093억원(37.7%) 늘었습니다.
비이자이익(플랫폼·수수료·투자)은 아직 적자 부문입니다. 토스뱅크는 다른 금융사 상품을 앱에서 중개하며 받는 수수료, 카드 관련 수익, 유가증권 투자 손익 등에서 비이자수익을 기대하지만, 고객 혜택 비용(높은 예금 이자, 캐시백 등)이 커서 비이자 부문은 손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기 수익보다 장기 고객 충성도 확보를 우선한 의도된 전략입니다. 즉 비이자 부문에서 손실을 감수하면서 고객을 모으고, 이자이익으로 전체 수익성을 맞추는 구조입니다.
이 구조가 만들어낸 실적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출범 첫해인 2021년 -806억원, 2022년 -2,644억원, 2023년 -175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졌으나, 2023년 3분기 첫 분기 흑자(86억원)를 낸 뒤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 회계연도 | 당기순이익(별도) | 영업수익 | 영업이익 | 비고 |
|---|---|---|---|---|
| 2021 | -806억원 | 공개 자료 미확인 | 공개 자료 미확인 | 10월 출범, 부분 회계연도 |
| 2022 | -2,644억원 | 공개 자료 미확인 | 공개 자료 미확인 | 적자 최대 폭 |
| 2023 | -175억원 | 1조2,609억원 | 공개 자료 미확인 | 3분기 첫 분기 흑자(86억원) |
| 2024 | +457억원 | 1조6,649억원 | 441억원 | 출범 후 첫 연간 흑자, 영업수익 +24.3% |
| 2025 | +968억원 | 공개 자료 미확인 | 공개 자료 미확인 | 2년 연속 흑자, 순익 +111.8% |
2024년 영업수익 1조6,649억원은 전년 1조2,609억원 대비 24.3% 증가한 수치입니다. 2025년에는 순이익이 968억원으로 전년(457억원) 대비 111.8% 늘어 1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2021~2023년 및 2025년의 개별 영업수익·영업이익 값은 공개 자료 미확인입니다.
2025년에는 순이익이 968억원으로 전년(457억원) 대비 111.8% 늘어 1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여신 구조도 수익성 개선과 함께 바뀌었습니다. 2025년 신용대출 중심 구성에서 담보·보증부 대출 비중을 늘려 보증부 대출 비율을 38%까지 끌어올렸고, 전월세보증금대출 잔액은 전년 대비 76% 늘어 4조1,066억원에 달했습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돼 2025년 연체율은 1.11%로 낮아졌고, BIS 자기자본비율은 0.34%포인트 오른 16.24%를 기록했습니다.
토스뱅크는 비상장 회사입니다. 자체 상장 거래소가 없어 네이버페이 증권 등에 개별 종목 페이지가 없으며, 개별 사업보고서 대신 은행업 정기 경영공시 형태로 재무 정보를 공개합니다.
최대주주는 토스 슈퍼앱을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입니다.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상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의 의결권 있는 지분 보유 한도 규제와 여러 차례의 유상증자 참여 구조 때문에, 비바리퍼블리카의 지분은 보통주와 전환주(전환우선주)로 나뉘어 있습니다. 보통주 기준으로는 약 26%(26.05%)를 보유하고, 전환주를 포함하면 2023년 말 기준 약 38.4%(38.39%) 수준으로 명실상부한 최대주주입니다. 이후 추가 증자와 지분 변동을 거쳐 2025년 말 기준 지분율은 28.29%로,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뱅크를 연결 자회사가 아닌 지분법 적용 관계회사로 분류합니다. 이 때문에 토스뱅크의 순이익은 비바리퍼블리카 연결 손익에 직접 잡히지 않고 지분법 이익으로만 반영됩니다.
최대주주는 토스 슈퍼앱을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입니다.
나머지 지분은 이랜드월드, 한화투자증권 등 컨소시엄 참여 주주들이 나눠 갖고 있습니다(2022년 말 기준 이랜드월드 10.00%, 한화투자증권 10.00% 등).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는 비바리퍼블리카 창업자 이승건 대표가 있으며, 비바리퍼블리카는 2026년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이승건 대표가 동일인으로 지정됐습니다.
이랜드월드 10.00%한화투자증권 10.00%기타 컨소시엄 참여사
| 항목 | 내용 |
|---|---|
| 상장 여부 | 비상장(자체 상장 거래소 없음) |
| 최대주주 | 비바리퍼블리카(토스) |
| 지분율 | 보통주 약 26%, 전환주 포함 약 38.4%(2023년 말) → 2025년 말 28.29%(관계회사) |
| 회계 처리 | 비바리퍼블리카 지분법 적용 관계회사 |
| 그룹 동일인 | 이승건(비바리퍼블리카 대표) |
| 기타 주주 | 이랜드월드·한화투자증권 등 컨소시엄 참여사 |
토스뱅크가 표방하는 '챌린저뱅크', '고객 중심 금융', '금융 소외 계층 포용'은 추상적 구호에 그치지 않고 개별 상품과 정책으로 구현됩니다.
고객 중심 금융의 대표 사례는 이자 지급 방식의 혁신입니다. 토스뱅크 통장(수시입출금)은 '지금 이자 받기' 기능으로 매일 한 번씩 원할 때 이자를 즉시 받을 수 있습니다. 통상 한 달에 한 번 정산되던 예금 이자를 하루 단위로 받게 한 것으로, 은행 계좌를 여는 순간부터 이자가 눈에 보이도록 설계한 상품입니다. 나눠모으기 통장은 하나의 계좌 안에서 용도별로 최대 30개의 저금통을 만들어 각각 이자를 받으며 돈을 모을 수 있는 상품으로, 출시 100일 만에 100만 고객을 넘겼습니다.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은 만기가 아니라 가입 시점에 이자를 먼저 받는 방식으로 예금 상품의 관습을 바꿨습니다.
금융 소외 계층 포용은 대출과 생애주기 상품에서 드러납니다. 2022년 2월 인터넷은행 최초로 개인사업자 대상 '사장님대출'을 선보여 그동안 신용평가에서 불리했던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대출 문을 열었습니다. 전월세보증금대출에서는 대출과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을 한 번에 신청하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빌리는 '함께대출(공동대출)'도 운영합니다. 2025년에는 미성년자를 위한 '키즈 서비스', '목돈 모으기' 같은 생애주기 맞춤 서비스가 고객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2022년 2월 인터넷은행 최초로 개인사업자 대상 '사장님대출'을 선보여 그동안 신용평가에서 불리했던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대출 문을 열었습니다.
외화통장은 17개 통화를 하나의 계좌에서 관리하며 환율 100% 우대와 자동환전, 외화 보내기를 제공하고, 체크카드와 연결하면 해외에서 별도 수수료 없이 외화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품들은 수수료·환전 마진 같은 기존 은행의 관행적 비용을 줄여 고객에게 돌려주는 방향으로 설계돼 있습니다.
| 구분 | 상품/정책 | 포용·혁신 포인트 |
|---|---|---|
| 수신 | 토스뱅크 통장(지금 이자 받기) | 매일 원할 때 이자 즉시 수령 |
| 수신 | 나눠모으기 통장 | 용도별 최대 30개 저금통, 100일 만에 100만 고객 |
| 수신 |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 가입 시점 선지급 이자 |
| 수신 | 외화통장 | 17개 통화 단일계좌, 환율우대 100%, 자동환전 |
| 여신 | 사장님대출 | 인터넷은행 최초 개인사업자대출 |
| 여신 | 전월세보증금대출 | 대출+반환보증 동시 신청(업계 최초) |
| 여신 | 함께대출 | 공동 명의 대출 |
토스뱅크는 별도의 은행 앱을 만들지 않고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 슈퍼앱 안에서 서비스됩니다. 고객은 이미 송금·결제·조회 등으로 쓰던 토스 앱에서 계좌 개설, 예금 가입, 대출 신청, 카드 발급까지 모두 처리합니다. 대출 서류 발급과 제출도 앱 안에서 끝납니다.
이 구조의 가장 큰 이점은 고객 유입 비용입니다. 출범 당시 토스 앱은 이미 1,800만명 안팎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었고, 이들을 그대로 은행 고객으로 전환하는 전략이 가능했습니다. 신규 앱을 설치·학습시키는 마케팅 부담 없이, 간편결제에서 시작한 사용자 흐름이 은행·증권·보험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금융 슈퍼앱' 안에 은행이 놓입니다. 토스 앱의 월간활성사용자(MAU) 기반 위에서 은행 상품이 노출되기 때문에, 배너·추천·알림 등 슈퍼앱의 트래픽을 은행 상품 유입 경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출범 당시 토스 앱은 이미 1,800만명 안팎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었고, 이들을 그대로 은행 고객으로 전환하는 전략이 가능했습니다.
제약도 분명합니다. 은행 브랜드가 모회사 플랫폼에 종속돼 노출되므로, 토스뱅크 단독의 브랜드 접점과 고객 데이터가 토스 생태계와 뒤섞입니다. 또한 하나의 앱 안에서 토스뱅크·토스증권 등 계열사가 같은 고객의 자금과 화면을 두고 경쟁하는 내부 경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별도 앱이 없다는 것은 은행이 독자적으로 앱 사용자 경험을 통제할 여지가 적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브랜드 관점에서 보면, 토스뱅크는 토스 브랜드 블루(#0064FF)를 그대로 사용하는 등 모브랜드와 강하게 묶여 있어 독자 정체성과 그룹 정체성 사이의 균형이 상시 과제가 됩니다.
2025년 말 기준 토스뱅크의 규모 지표는 고객 1,423만명, 수신 30조686억원, 여신 15조3,506억원입니다. 고객 수는 2023년 말 888만명에서 2024년 말 1,178만명, 2025년 말 1,423만명으로 2년 만에 약 60% 늘었습니다. 수신은 2022년 말 20.3조원에서 2025년 말 30조원을 넘어섰고, 여신은 같은 기간 8.6조원에서 15조원을 넘겼습니다.
인터넷은행 3사 안에서 토스뱅크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지표(2025년 말/연간) | 토스뱅크 | 카카오뱅크 | 케이뱅크 |
|---|---|---|---|
| 당기순이익 | 968억원(+111.8%) | 4,803억원(+9.1%) | 1,126억원(-12.1%) |
| 고객 수 | 1,423만명 | 2,670만명 | 1,450만명 초과 |
| 여신 잔액 | 15조3,506억원 | 공개 자료 미확인 | 공개 자료 미확인 |
| 수신 잔액 | 30조686억원 | 공개 자료 미확인 | 공개 자료 미확인 |
| 순이자마진(NIM, 2024) | 2.53% | 2.15% | 1.91% |
카카오뱅크는 순이익·고객 수·자산 규모 모두에서 3사 중 압도적 1위입니다. 순이익 기준으로 토스뱅크(968억원)는 카카오뱅크(4,803억원)의 5분의 1 수준이며, 케이뱅크(1,126억원)에도 아직 못 미칩니다. 다만 케이뱅크가 2025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2.1% 감소한 반면 토스뱅크는 111.8% 증가해, 수익성 개선 속도에서는 토스뱅크가 앞섭니다. 고객 수에서는 케이뱅크와 근접한 2위권이며, 순이자마진은 3사 중 가장 높아 이익의 질 측면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는 2025년 하반기 인터넷전문은행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순이익·고객 수·자산 규모 모두에서 3사 중 압도적 1위입니다.
현재 대표이사(행장)는 이은미 행장입니다. 2024년 3월 취임했고, 2026년 3월 31일 제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안건이 승인돼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새 임기는 2026년 4월 1일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 2년입니다.
이은미 행장은 2024년 3월 취임했고, 2026년 3월 31일 제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안건이 승인돼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이은미 행장은 취임 이후 성장성·수익성·영속성·건전성을 축으로 경영 기반을 다졌습니다. 취임 첫해인 2024년 출범 후 첫 연간 흑자(457억원)를 달성했고, 2025년에는 순이익을 968억원으로 두 배 이상 키웠습니다. 연임 확정 당시 기술 혁신과 포용 금융의 가치를 이어가고 내부통제와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초대 대표는 홍민택 전 행장입니다. 1982년생으로 삼성전자를 거쳐 토스에 합류했고, 2021년 토스뱅크 출범과 함께 초대 은행장을 맡아 사장님대출 등 초기 상품을 안착시킨 뒤 3년 임기를 마치고 2024년 사임했습니다(이후 카카오 CPO로 이동).
조직 기본 프로필은 임직원 규모 201~500명(LinkedIn 회사 표기)입니다. 정확한 인원 수는 공개 자료 미확인입니다. LinkedIn에서 활동하는 직원은 577명, 회사 팔로워는 55,664명입니다. 본 채용의 소속 조직인 Brand Communications팀은 Brand Marketer·Brand Designer·Content PD가 협업하며 DRI(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 원칙 아래 각자의 오너십으로 움직입니다.
| 항목 | 내용 |
|---|---|
| 대표이사(행장) | 이은미(2024.3 취임, 2026.4~2028.3 연임) |
| 초대 대표 | 홍민택(2021 출범~2024 사임) |
| 임직원 규모 | 201~500명(정확 인원 공개 자료 미확인) |
| LinkedIn 활동 직원 | 577명 |
| LinkedIn 팔로워 | 55,664명 |
| 본사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
2년 연속 흑자 이면의 신뢰·수익 구조 현안
토스뱅크는 2024년 출범 후 첫 연간 흑자(457억원)를 낸 데 이어 2025년 순이익 968억원으로 흑자 규모를 두 배 이상 키웠습니다. 수신 30조원·고객 1,423만명을 넘기며 외형은 안정 궤도에 올랐지만, 이익의 대부분이 이자수익에서 나오고 플랫폼(비이자) 부문은 손실이 계속 커지는 구조적 약점이 함께 드러났습니다. 2025년 말 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미흡' 등급을 받으면서, 성장 속도를 신뢰와 내부통제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브랜드 차원의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토스뱅크의 최근 뉴스 흐름에서 가장 굵은 줄기는 흑자 전환과 그 정착입니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출범 이후 2021년 806억원, 2022년 2,644억원, 2023년 17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이어오다가, 2023년 3분기에 첫 분기 흑자(순익 86억원)를 낸 뒤 흑자 기조로 돌아섰습니다.
2024년 연간 실적은 순이익 457억원으로, 2023년 175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하며 출범 후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수익은 1조6,649억원으로 전년 1조2,609억원 대비 24.3% 늘었고, 총자산은 29조7,000억원에 이르렀습니다. 첫 분기 흑자 이후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간 실적이었습니다.
2025년에는 순이익이 9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늘며 흑자 규모가 두 배를 넘겼습니다. 수신 잔액은 30조686억원, 여신 잔액은 15조3,506억원으로 각각 전년의 27조5,294억원·14조6,271억원에서 성장했습니다. 고객 수는 2023년 말 888만명, 2024년 말 1,178만명, 2025년 말 1,423만명으로 2년 새 60% 넘게 늘었습니다.
| 구분 | 2021 | 2022 | 2023 | 2024 | 2025 |
|---|---|---|---|---|---|
| 당기순이익(별도) | -806억 | -2,644억 | -175억 | +457억 | +968억 |
| 영업수익 | 공개 자료 미확인 | 공개 자료 미확인 | 1조2,609억 | 1조6,649억 | 공개 자료 미확인 |
| 영업이익 | 공개 자료 미확인 | 공개 자료 미확인 | 공개 자료 미확인 | 441억 | 공개 자료 미확인 |
| 고객 수(연말) | 공개 자료 미확인 | 공개 자료 미확인 | 888만 | 1,178만 | 1,423만 |
| 수신 잔액(연말) | 공개 자료 미확인 | 20.3조 | 공개 자료 미확인 | 27.5조 | 30.1조 |
| 여신 잔액(연말) | 공개 자료 미확인 | 8.6조 | 공개 자료 미확인 | 14.6조 | 15.4조 |
건전성 지표도 함께 개선됐습니다. 2025년 말 연체율은 1.11%로 전년 1.19%에서 하락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5%,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321.95%, BIS 자기자본비율은 16.24%로 전년 대비 0.34%포인트 올랐습니다.
시장의 해석은 두 갈래입니다. 흑자가 일회성이 아니라 이자수익 확대에 힘입은 구조적 이익으로 자리 잡았다는 긍정 평가가 한쪽입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흑자의 원천이 순이자수익(2024년 7,641억원, 전년 대비 37.7% 증가)에 집중돼 있고, 그 이자수익 상당 부분이 주택 관련 대출 확대에서 나왔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인터넷은행이 표방한 혁신·포용 모델보다 전통 은행의 예대마진 구조에 가까워졌다는 비판이 여기서 나옵니다.
토스뱅크는 2024~2025년에 수신과 여신 양쪽에서 화제성 있는 신상품을 잇달아 내놨고, 대부분 초기 고객 지표가 빠르게 올라왔습니다.
나눠모으기 통장은 2024년 2월 14일 출시된 수시입출금 상품으로, 하나의 통장 안에서 목적별로 돈을 나눠 담고 세전 연 2% 금리를 매일 자동 지급하는 일복리 구조입니다. 별도 클릭 없이 매일 이자가 붙는 경험을 앞세워 출시 100일 만에 고객 100만명을 넘었고, 이 기간 개설 계좌는 215만6,000개, 모인 잔액은 2조9,000억원, 지급 이자는 114억4,000만원에 달했습니다. 일평균 입금액은 약 290억원, 1인당 평균 2개 계좌를 개설했으며 여행 자금·저축·경조사비 용도가 주를 이뤘습니다.
외화통장은 미국 달러·유로·엔화 등 17개 통화를 하나의 계좌에서 보관·환전하는 상품으로, 환율우대 100%와 자동환전, 외화 보내기를 묶었습니다. 2025년 5월 19일에는 17개 통화 '외화 모으기'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2025년 7월 말 기준 가입 고객은 267만명을 넘어 1분마다 약 3.3명이 가입한 셈이며, 누적 환전액은 31조6,000억원, 고객이 아낀 환전 수수료는 약 3,000억원(1인당 평균 16만5,0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입 연령대는 20대 28%, 30대 25%, 40대 23% 순으로 젊은 층 비중이 높고, 외화통장 기반 해외 결제 이용자는 87만명, 그중 약 50만명이 일본에서 결제했습니다.
함께대출은 2024년 8월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자금을 절반씩 조달해 한 명에게 신용대출을 내주는 국내 첫 인터넷은행·지방은행 공동대출입니다. 출시 100일 만에 누적 3,200억원, 9개월 만에 1조원을 넘겼고 출시 약 1년 만에 1조2,800억원을 공급했습니다. 건전성도 두드러져 누적 약 2만건 중 연체로 분류된 대출은 8건 수준으로, 광주은행 입장에서는 낮은 인지도를 인터넷은행 접근성으로 보완하고 토스뱅크는 리스크를 분산하는 효과를 봤습니다. 이 성공 이후 카카오뱅크·전북은행, 카카오뱅크·부산은행 등 후발 공동대출이 잇따랐습니다.
| 상품 | 출시 | 핵심 특징 | 대표 고객 지표 |
|---|---|---|---|
| 나눠모으기 통장 | 2024.2 | 연 2% 일복리 매일 이자 | 100일 만에 100만 고객, 잔액 2.9조 |
| 외화통장·외화 모으기 | 2021 / 2025.5(모으기) | 17개 통화·환율우대 100% | 267만 고객, 누적 환전 31.6조 |
| 함께대출(광주은행) | 2024.8 | 인뱅·지방은행 공동 신용대출 | 1년 만에 1조2,800억 공급 |
토스뱅크의 최대주주는 토스 슈퍼앱을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로, 보통주 기준 약 26%, 전환주를 포함하면 2023년 말 기준 약 38.4%를 보유합니다. 이 모회사의 상장 움직임이 토스뱅크의 기업가치와 전략에 직접 연결됩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유력하게 검토하며 코스피 순차 상장 또는 재검토안까지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시장에서 언급되는 기업가치는 10조~20조원대인데, 앤트그룹과의 지분 스왑 과정에서 약 20조5,000억원의 시가총액을 인정받았습니다. 이 거래에서 비바리퍼블리카는 신주를 주당 11만4,031원에 앤트그룹에 발행하고, 앤트그룹이 보유한 토스페이먼츠 지분을 전량 확보했으며, 앤트그룹은 받은 신주 전량을 1년간 보호예수하기로 했습니다.
모회사 실적에서 토스뱅크의 존재감은 큽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25년 매출 2조6,983억원, 영업이익 3,360억원, 순이익 2,018억원을 기록했는데, 흑자 전환 초기 국면에서 토스뱅크의 지분법 이익이 모회사 순익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한 시기도 있었습니다. IPO 관점에서 토스뱅크의 흑자 지속은 그룹 밸류에이션을 떠받치는 핵심 근거가 되고, 반대로 은행 실적의 이자수익 편중은 '핀테크 플랫폼'이라는 상장 스토리의 약한 고리로 지적됩니다. 상장을 앞두고 토스뱅크에는 이익 규모뿐 아니라 비이자 수익 다변화와 건전성 관리라는 질적 과제가 함께 따라붙습니다.
이은미 대표는 2024년 3월 취임해 첫 해 흑자 전환을 이끌었고, 2026년 3월 31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본사에서 열린 제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돼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새 임기는 2026년 4월 1일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 2년입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취임 후 2년 연속 흑자(2024년 457억원, 2025년 968억원)라는 성과를 연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연임과 함께 밝힌 2기 경영 방향의 핵심 메시지는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고객 보호 체계와 내부통제 강화로 신뢰 기반을 다지겠다는 것입니다. 이 대표는 "내부통제·시스템 안정성을 다지겠다"고 직접 밝혔는데, 2025년 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받은 '미흡' 등급을 의식한 메시지입니다. 둘째, AI·데이터 기반 기술을 내재화·고도화해 디지털 뱅킹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방향입니다. 셋째, 여·수신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비이자 수익원 확대로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굳히겠다는 것입니다.
토스뱅크는 이 대표 체제에서 성장성·수익성·영속성·건전성을 경영의 네 기둥으로 삼아왔고, 2기에서는 흑자를 낸 다음 단계로 신뢰와 수익 구조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무게를 실었습니다. 취임 이후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지속가능경영 페이지를 연 것도 이 흐름의 일부입니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2024년 새 기준 도입 이후 6개 분기 연속 목표를 초과 달성해 2025년 2분기 35%(3개월 평균 잔액 기준)를 기록했고, 누적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액은 9조300억원에 이릅니다.
흑자 뉴스의 이면에서 세 가지 부정적 시그널이 반복 보도됐습니다.
첫째, 소비자보호 실태평가 '미흡'입니다. 토스뱅크는 2025년 말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계량 부문 '보통', 비계량 부문 '미흡' 등급을 받아 종합 등급이 하향됐습니다. 민원이 급증하면서 평가가 앞당겨졌고, 계량 부문에서는 체크카드 해외 결제 취소 지연에 대한 카드 관련 민원이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비계량 부문에서는 내부통제체계·상품개발·성과평가·교육 항목이 미흡으로 지적됐는데,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인력이 부족하고 내부통제위원회의 실질 운영과 소비자보호 관점의 KPI 설계가 미흡하다는 평가였습니다. 평생 무료 환전을 앞세운 외화통장 체크카드가 인기를 끌면서 해외 결제 취소 지연 민원이 늘어난 점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성장 속도를 관리 체계가 따라가지 못했다는 진단입니다.
둘째, 플랫폼(비이자) 수익 부진입니다. 흑자는 이자수익으로 냈지만 플랫폼 사업의 손실은 오히려 커졌습니다. 순수수료손실은 2021년 136억원에서 2022년 477억원, 2023년 508억원, 2024년 557억원으로 3년 새 309.6% 늘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플랫폼·수수료 수익을 키워온 것과 달리 토스뱅크의 수익 구조는 여전히 이자 중심이라는 지적이 이어집니다.
셋째, 건전성과 규제 부담입니다. 가계·기업대출이 빠르게 늘면서 부실채권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케이뱅크·카카오뱅크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한 시기가 있었고, 특히 개인사업자 등 기업여신에서 NPL비율이 2.59%까지 오른 국면이 지적됐습니다. 여기에 정부의 6·27 및 9·7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 LTV가 50%에서 40%로 강화되고 매매·임대사업자 주담대가 제한되면서, 그동안 이자수익을 떠받친 주택 관련 대출 확대 여력이 줄어드는 규제 환경이 겹쳤습니다.
토스뱅크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은 토스 그룹 차원의 콘텐츠 브랜딩 자산 위에서 움직입니다. 토스는 2018년 5월 온드미디어 '토스피드(tossfeed)'를 시작으로 콘텐츠로 브랜드를 쌓아왔고, 토스뱅크는 자체 온드미디어 '토스뱅크 아티클(tossbank.com/articles)'로 외화통장·환율우대 같은 상품을 설명형 콘텐츠로 풀어냅니다.
가장 화제가 된 사례는 자체 다큐멘터리입니다. 토스는 약 1년의 준비를 거쳐 'Fintech - Behind the Simplicity(핀테크, 단순함을 넘어)'라는 5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고, OTT 수준의 완성도로 주목받았습니다. 콘텐츠 브랜딩의 다른 결실인 단행본 '머니북'은 주요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최상단과 경영·경제 분야 1위에 여러 주 동안 올랐습니다. 온드미디어·다큐멘터리·출판을 잇는 이 포맷 실험은 토스뱅크 브랜드 마케터 채용 공고가 우대하는 '장문 브랜드 스토리텔링'·'다큐멘터리·출판·제휴 포맷 실험'과 그대로 이어집니다.
퍼포먼스 영역에서는 광고 플랫폼 '토스애즈(Toss Ads)'가 성장했습니다. 토스는 카드 등록 9,700만 건, 누적 송금액 740조원 규모의 결제 데이터를 비식별 처리한 퍼스트파티 데이터로 광고를 타깃팅하며, 2022년 광고 시장 진입 이후 전년 대비 134%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토스애즈는 월 1회꼴 웨비나로 연간 누적 약 6,000명, 온·오프라인 합계 약 1만명의 마케터를 모으며 실무 지식 공유형 브랜딩을 병행했습니다. 다만 토스애즈는 그룹 광고 사업 성과이고, 토스뱅크 단독 브랜드 캠페인 단위의 개별 화제 사례는 공개 자료 미확인입니다.
최근 뉴스를 종합하면 토스뱅크가 브랜드로 풀어야 할 현안은 세 가지로 모입니다.
첫째, 신뢰 회복입니다. 소비자보호 실태평가 '미흡'과 카드·환전 민원 급증은 "혁신·포용의 챌린저뱅크"라는 브랜드 약속과 정면으로 부딪칩니다. 이은미 대표가 2기 메시지의 맨 앞에 내부통제와 고객 보호를 둔 것도 같은 문제의식입니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는 성장 서사와 별개로 '믿을 수 있는 은행'이라는 신뢰 자산을 다시 쌓는 일이 과제입니다.
둘째, 흑자의 재해석입니다. 2년 연속 흑자는 강력한 성과지만, 시장은 그 이익이 이자수익에 쏠려 있다고 봅니다. 이자 장사 이미지를 넘어 나눠모으기·외화통장·함께대출처럼 고객 효익이 분명한 상품을 브랜드 스토리로 엮어, 실적을 '고객에게 돌아간 가치'로 번역하는 서사가 필요합니다.
셋째, 모회사 IPO 국면에서 브랜드 일관성입니다. 비바리퍼블리카 상장 스토리는 '핀테크 플랫폼'을 내세우는데, 토스뱅크는 그 안에서 은행으로서의 신뢰와 토스 생태계의 혁신 이미지를 동시에 지켜야 합니다. 토스 브랜드 블루(#0064FF)와 변형 불가 규정 아래에서 계열사 정체성을 일관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브랜드 지표(Brand Index)로 이 신뢰·혁신의 균형을 정량·정성으로 추적하는 일이 실무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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